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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코스피 연중 상단돌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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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상단돌파 시도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투신과 연기금의 매도세가 진정된 


 이후, 수급이 안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연중 상단돌파 시도가 


 예상됩니다. 일단 수급이 괜찮은 상태에서 원화강세 완화로 IT와 자동차가 반등 


 여력이 더 있다는 점, 7월 통계적 강세장에서 막 상승흐름이 나왔다는 점 등을 


 고려할때 긍정적 흐름이 기대됩니다. 거기다 유럽에서 미국식 양적완화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고,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쏙 들어가는 등, 악재축에도 끼지 못하는 억지 불확실성까지 허용하지 않는 


 모습에 본격적인 랠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상단돌파 시도중인데, 거래대금이 증가한 상태에서 불확실성까지 


 완화되면서 돌파는 무난할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 주도주 역시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현재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종목은 증권업종,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 일부 IT업종, 내수주, 화장품주, 


 일부 손해보험사, 제약주 등으로 증권업종을 제외하면 업종보다는 종목별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스피 지수가 연중 상단을 돌파해 랠리를 


 펼친다면 같이 움직인 증권업종이 가장 강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고, 신고가 경신중인 개별종목들 역시 강한 흐름으로 화답할 것이라서 


 보유종목에 따라 희비가 많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장중 흐름, 


 일봉 흐름에서 적어도 코스피 지수를 능가하는 흐름을 보이는 종목 위주로 


 포트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 외 저평가 상태에서 사서 고평가 


 상태까지 보유하는 종목들은 시장 흐름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정신무장이 


 필요할 듯 합니다.



 업종별로는 원화강세가 주춤해지면서 다양한 업종에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데, 


 일단 지수 상승기에 IT와 자동차 힘을 빌린 후 순환매가 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계속 소외받았던 철강주가 별다른 재료 없이 강한 


 흐름을 보인 것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순환매 차례가 다가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데,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코스피 랠리가 길어질수록 많은 업종들이 


 수혜를 입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외업종이라고 하더라도 코스피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좋다면 차례가 돌아올 것이고, 그 과정에서 상승으로 방향을 틀게 


 되면 지속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니, 다양한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부실기업 자구책 이행과 해운주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던 현대그룹, 한진그룹, 동부그룹 등이 자구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면서 불확실성을 줄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기가 찾아온 부실기업들이 


 회생했을때 가장 수혜를 보는 업종은 금융주인데, 부실채권 비중이 낮아지는데다가 


 채권회수가 순조로워지면서 충당금으로 쌓아 손실 반영되었던 부분이 이익으로 


 회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단은 금융주가 받는 수혜보다 자구책 이후 


 기업들의 가치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따져보고, 해운주가 회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현대그룹은 현대로지스틱스를 일본 오릭스에 매각하면서 현대증권 매각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구책을 이행하였습니다. 애초 상장을 목표로 했던 


 현대로지스틱스를 매각하면서 자구책 목표를 초과한 현금이 유입되었는데, 


 이것이 현대증권 매각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서 나쁘게 평가할 부분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금융업을 철수하는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에 현대증권을 


 넘기는 것이 여러모로 이롭고, 그나마 가격을 후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이 인수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것까지 마무리되면 


 현대그룹의 자구책은 초과 달성으로 끝나게 됩니다. 이것은 현대그룹이 금융권의 


 신뢰를 얻고 진정성 있는 구조조정을 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현대상선 컨테이너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은 사실상 공중분해되어 그룹 


 규모가 축소되었기 때문에 해운업황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은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해운업 


 지원 등으로 자구책을 성실히 임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때마침 


 현정은 회장의 외삼촌이 여권 실세로 부상하고 있어 해운업 지원에 대한


 필요성과 맞물려 기대가 됩니다.



 현대그룹보다 사정이 조금 나은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이 자구책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약 2000억원의 차질이 발생하였고, 한진해운은 순조롭게 자구책을 


 이행하고 있으나 해운업황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데, 대한항공이 마련한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해운업이 살아날때까지 버틸 수 있기 때문에 한숨 돌린 상황입니다. 


 앞으로 한진그룹은 육해공 물류통합과 관련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해운업에 


 대한 정책지원,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감소 등 다양한 부분에서 수혜가 


 예상되는데, 이것이 순조롭게 이행이 된다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모두 바닥을


 치고 강하게 상승할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운업체들이 자구책으로 살아나고 팬오션과 대한해운처럼 끔찍한 


 감자와 출자전환을 거쳐 환골탈태한 해운사들의 존재도 건재해 여전히 


 경쟁구도가 완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유럽 해운사들의 규모를 쫓아가기 


 위해서는 국내 해운사들이 규모를 더 키워야 하는데, 일단 대형화주가 외국 


 해운사에 물류를 맡기는 것을 법적으로 제한하고 팬오션, 대한해운 등 


 해운사들의 매각을 통해 경쟁을 줄이고 대형화하는 쪽으로 정책이 집중될 것 


 같습니다. 국내 1위 한진해운의 규모가 선두업체의 25%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자구책 이행으로 전용선 부문을 떼어내 덩치가 더 작아지는 등 


 대형화에 역행하고 있는데, 차후 해운업 구조조정과 현대글로비스의 해운사 


 흡수 등으로 자연스럽게 경쟁이 완화되고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해운업의 미래가 아주 어두운 것만은 아닙니다. 다만 한진해운, 


 현대상선이 뼈를 깎는 자구책을 이행했는데 타업체에 매각을 강요할 수 


 없다는 점, 팬오션과 대한해운이 타업체에 피인수되더라도 경쟁완화에는 큰 


 도움이 안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때 해운업의 회복은 매우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당장은 해운주에 대한 저가 접근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향후 해운업이 살아나기 위한 


 전제조건인 경기회복, 경쟁완화, 국내 해운업 보호를 위한 대형화주 규제 방안, 


 선박금융 활성화, 회사채 차환 지원 등이 충실히 이행되어야 하니, 그 부분이 


 다 확인된 이후 본격적인 투자를 고려하셔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의 인생 


 세상에 성공한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공한 인생은 너무 포장되다보니 


 평범한 인생을 망치게 되는데, 그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분야가 주식투자입니다. 


 직접투자인구 500만, 간접투자까지 포함하면 1000만명이나 되는 인구가 주식투자를 


 경험했는데, 로또 당첨도 800만분의 1이니 주식투자로 크게 성공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정작 성공한 사람들은 언론 노출을 기피하거나 


 드러내기를 원치 않는 경우가 많고, 설사 언론을 통해 알려진다 하더라도 지극히 


 평범한 방법이나 투자금이 시작부터 수십억원에 달하는 등,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다른 출발선에서 시작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언론과, 성공한 후의 명성으로 돈벌이를 하려는 성공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의기투합해 성공한 사람의 탈을 쓰고 성공한 인생으로 포장되다 보니, 평범한 


 주식투자자들에게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주식투자가 어떤지에 대해 경험을 하고 나서야 성공한 인생의 포장이 평범한 


 인생을 망치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미 경험할 것을 다 경험하고 나면 수중에 


 투자금이 없게 되니, 주식투자가 정말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영어가 필요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10%도 안되지만 모두가 영어공부에 목을 메고, 자동차가 


 정말 필요한 사람도 열에 하나겠지만 없으면 안되는 것 같은 분위기가 사게 


 만드는 등, 평범한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의 인생에 의해 피곤해지고 별달리 


 얻는 것 없는 일에 삶의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현실을


 감안할때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수익보다 자기자신을 잘 알아라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스스로 실력을 잘 안다면 얼마나 투자를 못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팔고 날아가는 것도, 사서 떨어지는 것도 후회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선택은 자신이 만든 원칙에 따라 그랬을 


 것이기 때문인데, 성공한 주식투자자들처럼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생각한다면 어떤 경우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실현되지 않을 일을 향해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입니다. 결국 그런 부분들도 냉정히 생각해보면 고수익을 


 올려 주식에 통달한 것처럼 이미지를 구축한 사람들의 성공한 듯한 인생의 


 포장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많은 갈등을 야기하고 투자를 그르치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데, 그런 불필요한 부분을 피하고 우리만의


 성공한 투자를 위해서는 다른 이들과 결과의 비교보다 스스로를 잘 알고 


 그만큼에 걸맞는 기대를 충족해가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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