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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기술적분석 트레이딩 요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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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트레이딩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면,,

트레이딩은 크게 3가지의 먹잇감을 목표로 합니다.

1) 추세 (TREND)

2) 꼭지와 바닥 (TOPS AND BOTTOMS)

3) 변동성 (VOLATILITY)



이 중에서 트레이딩의 여왕 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추세추종철학(TREND FOLLOWING)입니다.

사실 기술적 분석 = 추세추종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많은 기술적 매매자들이 추세추종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 시장의 경쟁 문제가 여기서도 끼어듭니다.

추세를 미리 포착할 수 있는 단서가 시장에 알려지는 순간 그것은 시그널로서의 가치가 소멸해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 나온 장사꾼들의 책을 뒤적거리며 신종 기법을 시장에 시험하는 것이 모조리 헛질이 되고 맙니다.

여러분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1) 서점에 가서 다른 개투들도 모두 보았을 기법을 신봉하며 따라한다.

2) 사기꾼 시황가들에게 돈을 주고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그들의 시황대로 매매를 한다.

여러분이 이 두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하는 순간 여러분은 외치고 있는 겁니다.

'나는 봉입니다. 나를 잡아 드십쇼!'

결국 여러분은 특정한 추세 예측 단서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서도 추세를 추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대한 해답은 바로 TRIAL AND ERROR기법입니다.

추세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달려들었다가 만약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빨리 잘라 튀어버리는 방식이지여.

이런 방법은 결코 잡히지 않습니다. 메이저들이 이런 넘들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 미끄덩거리며 손에서 빠져나가니까여.

개투 고수들은 모두 이런 미꾸라지들이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TRIAL AND ERROR기법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단순해집니다. 어떤 신호가 나와야 매수하고 매도하는지 이제 더 이상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매수는 그냥 시세가 고개를 들고 올라갈 것 같으면 하는 겁니다. 매도는 시세가 고개를 푹 숙이고 다이빙 할 것 같으면 하는 거지여.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이제 정교화해야 하는 것은 분석 기법이 아니라 매매 전략이 됩니다.

TRIAL AND ERROR이기 때문에 ERROR가 발생했을 때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지여.

바로 여기서 마인드와 자금관리가 끼어듭니다.


과도하게 거래하면 한번의 ERROR로도 치명적인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금관리를 배워야 합니다.

또 잘라야 하는데 자르지 못하면 TRIAL AND ERROR기법 자체가 ERROR가 나는 겁니다. 이런 사람은 구제책이 없습니다.

TRIAL AND ERROR를 하더라도 진입 시그널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통 시그널을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왜냐. 어차피 신종 시그널이 나온다 하더라도 금방 소용이 없어지기 때문에.

전통 시그널들로 알려진 시그널들은 시간의 시험대를 통과한 것들이 많습니다.

수많은 신종기법이 해마다 쏟아져나오지만, 교과서에 실린 것들은 그러한 것들 중에서 살아남은 것들입니다.


어떻게 이런 것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간단하게 말하면 이들은 시장 원리(MARKET PRINCIPLE)에 충실했기 때문이지여.

예를 들어 어떤 차가 정지해 있다가 시속 100KM로 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느 순간 시속 50KM를 통과해야 합니다. 제 아무리 난리를 쳐도 100KM로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50KM 지점을 통과하는 순간이 있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시세가 폭발하기 전에는 어쩔 수 없이 등장하는 패턴들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테면 모든 폭등 시세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반드시 이평선이 정배열로 돌아서는 과정이 있을 수 밖에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평선 정배열 초입에 시세에 가담하는 것은 유효한 시그널로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만 다음의 차이를 꼭 유념하시길.

폭등 시세는 과거에 정배열 전환이 있었다 (O) (P --> Q는 참이다.)

정배열 전환이 되면 폭등 시세가 온다 (X) (그러나 그렇다고 Q --> P가 꼭 참인 건 아니다.)

어떤 명제가 참이라고 그 역도 참은 아니라는 거.. 꼭 유념하시고..

기술적 분석에서 말하는 모든 패턴은 언제나 후행적으로 보았을 때 맞아떨어지는 것이라는 점 잊지 마세여.



우리는 그저 이러한 패턴이 상승 혹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EXPECT)하고 진입하는 것이지,

알고(KNOW) 진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반복해드리겠습니다. 기술적 매매자는 언제나 어떤 시세를 기대하고 들어가는 거지 알고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를 아는 자는 신 뿐입니다.

기술적 매매자는 확률과 아주 친해져야 합니다.



3. 자금 관리란 무엇인가

투자의 수익금을 재투자할 것인가 아님 뺄 것인가. 즉, 복리로 누적되도록 할 것인가 아님 수익금을 보존하고 단리로 수익을 누적시킬 것인가.

이것이 자금 관리의 첫번째 문제입니다.

가치투자자는 복리 수익을 아주 중요시하지만 저는 단호히 기술적 트레이더라면 수익금은 떼내서 보존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트레이더는 절대로 번 돈을 다시 시장에 몽땅 집어넣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되여. 훌륭한 트레이더들이 한 방에 골로 가는 이유도 그들이 복리라는 괴물을 천사로 오인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위에서 고수 트레이더들이 결국 실패하고 자살로 인생을 끝마치는 경우를 몇 차례 봐왔습니다.

그리고 고민을 했지여.

'저런 모습이 내 최후가 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은 간단한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번 돈은 따로 떼내자는 겁니다.


아주 단순하죠.

전체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는 아주 복잡한 주제이므로 (즉, 보험에 들어야 하는가. 주식, 채권 투자 비중은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가 등) 언급하지 않고,


일단 매매계좌 안에 있는 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만을 야그해보도록 합니다.

원칙 1. 전체 투자금액은 매매계좌 총자본의 50%를 넘지 않도록 한다. 나머지 50%는 그 투자금을 몽땅 날렸을 때를 대비해 남겨두도록 해야 한다.

원칙 2. 한 번의 매매에 투입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한 총자본의 15%이다. 만일 피라미딩이나 분할 매매의 필요성이 생겨날 경우 나머지 금액을 투입해야 할 수도 있다.

원칙 3. 어떠한 경우에도 한번의 매매에서 총자산의 5% 이상을 잃어서는 안된다. 이 말은 다시 말해 모든 손절매 한도는 이 범위 내에서 채택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트레이더는 지나친 포트폴리오 분산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종목으로 치면 3종목 이상 되면 정신이 분산되어 매매를 그르치게 됩니다.

매매기법의 분산은 괜찮은 아이디어입니다.

단기투자 포트와 장기투자 포트를 동시에 가져가거나 추세거래와 비추세거래 포트를 동시에 가져가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지여.



4. 올바른 트레이딩 마인드란 무엇인가


1) 시장은 어떤 식으로든 움직일 수 있다.

시장의 움직임을 자신의 상식이나 어떠한 편견 내에 가두려는 시도는 결국은 화를 불러오게 됩니다.

시장은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마음자세가 성공하는 트레이더에게는 필수적입니다.



2) 돈은 점수일 뿐이다.

돈은 물론 점수가 아니지여. 돈으로 차도 살 수 있고, 여행도 갈 수 있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여.

하지만 일단 그 돈이 시장 안으로 들어오면 돈 보기를 돌 같이 해야 합니다.

돈은 이제 돈이 아니라 그저 베팅의 도구일 뿐..

음.. 하나의 비유를 들자면 돈은 병사들이지여.

병사들이 사회에 나가믄 삶 하나하나가 존귀하고 소중한 인간입니다.

그러나 전쟁터에 나가믄서 병사들 생명을 그렇게 취급하믄 전쟁 절대 못하죠.

병사가 소모품인 것처럼 돈 또한 시장 안에 들어오면 더 많은 돈을 끌어오는 도구가 될 뿐입니다.



3) 손실은 반드시 보게 된다.

전쟁에서 아군의 인명 손실이 전혀 없을 수 없듯이 트레이딩을 하면서 모든 매매에서 다 성공하기를 기대하는 건 과대망상입니다.

그 어떠한 트레이더도 그런 전적을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제 아무리 훌륭한 투수라도 한 방도 얻어맞지 않을 수는 없고,

제 아무리 훌륭한 타자라도 타율이 10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제 아무리 훌륭한 장군이라도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고 아군의 희생을 제로로 할 수는 없습니다.

손실은 일어날 수 밖에 없고 또한 반드시 일어납니다.

이러한 손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트레이딩계를 떠나야 합니다.



4) 나는 언제나 틀릴 수 있다.

고집은 트레이딩 최대의 적입니다.

나는 언제나 틀릴 수 있다라고 주문을 외워 스스로 세뇌시킬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추세가 자신의 예상과 반대로 흘러갈 때 미련 없이 끊고 새로운 추세에 순응할 수 있습니다.


5) 배짱이 강해야 한다.

4)와 반대로, 만약 시세가 자기 생각대로 움직인다면 왜 일찍 끊고 작은 수익에 만족합니까.

그 때는 청산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는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천문학적 금액의 수익이 결코 자기 자신의 팔자 속에는 없다구요? 천만의 말씀..

그런 걸 한 번 먹은 사람은 그걸 또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6) 매일 매일 매매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트레이딩은 먹을 것이 있을 때 그것을 먹는 게임이라고 했습니다.

기관투자자처럼 먹을 게 없는데도 어쩔 수 없이 매매를 해야 하는 단점이 개투에게는 없습니다.

이런 개투의 좋은 점을 왜 살리지 못합니까.

시장이 지랄맞게 굴 때는 빠져 있는 것이 상책입니다.

모든 것을 다 먹으려고 돼지처럼 굴지 말고 먹을 것만 깨끗히 발라먹고 빠지면 됩니다.

찌꺼기는 고양이한테 주세요.



7) 트레이딩이 삶의 모든 것은 아니다.

이건 매매와는 관련이 없지만..

음.. 트레이더들이 매매에 중독되는 경우를 많이 봐온터라.. 여담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삶을 모니터 속에 고정시키지 마세요. 즐길건 너무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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